강원경제단체연합회 좌담회
회담 계기 경제발전 방안 논의
접경지역 중심 경협시설 확충
남북간 고효율 교류 계획 기대

▲ 강원경제단체연합회는 17일 베트남 호치민시의 한 사업기관에서 도내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강원도 경제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 강원경제단체연합회는 17일 베트남 호치민시의 한 사업기관에서 도내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강원도 경제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강원 경제계가 18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강원도 경제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강원경제단체연합회는 1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강원기업들의 판로확보를 위한 시장개척 활동 중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도내 경제발전 기회요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오인철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장은 “이번 방북단에는 금강산·철도 관련기업이 동행해 강원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다”며 “특히 금강산 관광사업을 맡아 온 현대아산은 강원도 고성에 본사를 둔 지역기업인 만큼,이번 방북에서 강원도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정협 중소기업융합강원연합회장은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강원도 경제이점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 회장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강원도가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특히 철원이나 고성 등 접경지에 남북공동으로 자유경제무역이 가능한 시설을 확충하도록 구체적 경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경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강원도 중심의 남북간 고효율 경제교류가 계획돼야 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강원도는 북한과 지리적 가깝다는 경제이점이 있는 만큼,강원기업이 남북경제교류를 선점해야 한다”며 “북한의 낮은 임금근로자와 국내기업의 기술력 융합이 핵심이다”고 제시했다.

박용만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장은 “이번 방북에서 남북협력사업 계획의 가시적 성과가 나와줘야 한다”며 “그래야 남북간 교류사업을 앞당길 수 있다”고 주문했다.이금선 강원발전경제인협회장은 “정부의 신경제지도를 위해서라도 이번 방북을 통해 강원도 접경지 중심의 경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으며,필주란 강원여성경영인협회장도 “그동안 제한적이던 강원도 자원활용을 이번 방북기회로 높여 강원도가 한반도 경제거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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