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 발전 등 3대 의제 눈길
JSA 비무장화 등 군사적 긴장완화
판문점 선언 체결시 연내 추진 예상

2018091803_gyh201809170004.jpg
평양 정상회담 테이블에서 논의될 3대 의제 가운데 ‘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 종식 문제’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있다.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무력 충돌의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의미있는 합의가 이루어지게 되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남북군사 당국이 조율하고 있는 주제는 크게 △DMZ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DMZ내 GP(감시초소) 우선철수 △DMZ 유해 공동 발굴 △서해 NLL(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 만들기 등이다.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보게 되면 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전쟁위험의 실질적 해소를 골자로 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합의서가 체결되면 연내 남측의 철원과 김화,북측의 평강을 잇는 ‘철의 삼각지’에서 남북 공동으로 유해발굴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의 삼각지’는 백마고지전투와 지형능선 전투 등이 있었던 6·25전쟁 최대 격전지로,남북은 실무협의에서 철의 삼각지 중에서도 6·25 전쟁 전사자 유해가 많고 발굴이 용이한 지역을 골라 시범적으로 작업한 뒤 발굴지역을 확대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철의 삼각지에는 궁예도성 유적지도 있어 공동유해발굴과 함께 유적발굴도 가능하다.GP시범철수 역시 DMZ 155마일(248㎞) 가운데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는 강원도에서 우선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세훈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