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양 남북정상회담
관계 개선·비핵화·군 긴장완화
20일까지 3대 의제로 최소 2회
문 대통령 “허심탄회하게 대화”
임 실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 종식 등 3대 의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남북관계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문점선언인 만큼 남북 정상은 회담에서 새로운 내용을 논의하기보다는 합의된 내용을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남북정상은 또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의한다.
남북간 군사긴장 완화 및 전쟁위협 종식을 위해서는 군사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정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포괄적인 합의를 추진한다.임 실장은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별도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문 대통령이 계속 강조하는 내용이자 북한도 적극적인 의사가 있어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겠나(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국제정세에 흔들리지 않는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며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 및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