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양 남북정상회담
관계 개선·비핵화·군 긴장완화
20일까지 3대 의제로 최소 2회
문 대통령 “허심탄회하게 대화”

▲ 평양가는 최 지사 “ 동해선 연결 북측과 상의”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하는 최문순 도지사가 방북을 하루앞둔 17일 도청에서 본지와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선 연결,통일특구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인터뷰 4면  서영
평양가는 최 지사 “ 동해선 연결 북측과 상의”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하는 최문순 도지사가 방북을 하루앞둔 17일 도청에서 본지와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선 연결,통일특구 구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서 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2차례 이상 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남북간 전쟁위협 종식 등 3대 의제를 논의한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임 실장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도착 첫날 오후에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날인 19일 오전에도 2차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19일 오전 회담후에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도 가능할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 종식 등 3대 의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남북관계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판문점선언인 만큼 남북 정상은 회담에서 새로운 내용을 논의하기보다는 합의된 내용을 좀 더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남북정상은 또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의한다.

남북간 군사긴장 완화 및 전쟁위협 종식을 위해서는 군사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정착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포괄적인 합의를 추진한다.임 실장은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도 별도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문 대통령이 계속 강조하는 내용이자 북한도 적극적인 의사가 있어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겠나(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국제정세에 흔들리지 않는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며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 및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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