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콜로라도 8-2 승리
다저스 서부지구 선두 탈환
7이닝 무실점·삼진 5개 역투
류현진은 8-0으로 넉넉히 앞선 8회초 배턴을 알렉스 우드에게 넘겼다.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우드가 2점을 주긴 했으나 다저스는 8-2로 승리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콜로라도는 다저스보다 0.5경기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래 4번째 도전 만에 5승(3패)째를 거둬들였다.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로 내려갔다.7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져 6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초반부터 전력투구로 콜로라도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하고 3년 만에 돌아온 지난해 류현진은 콜로라도에 4전 전패를 당했다.홈런을 7방이나 맞고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했다.그러나 류현진은 올해 처음으로 만난 콜로라도에 결정적인 순간 치명타를 안기며 지난해 빚을 깨끗하게 설욕했다.류현진은 2014년 6월 17일 이래 4년 날짜로는 1554일 만에 콜로라도전 승리를 맛봤다.콜로라도를 상대로 류현진은 통산 4승 6패를 올렸다.NL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콜로라도와 시즌 마지막으로 맞붙는 3연전의 첫 경기라는 중요성을 잘 아는 듯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공을 던졌다.어설픈 수비로 류현진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던 야수들도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무서운 응집력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폭격했다.
류현진은 1회에 최고 구속 시속 150㎞를 찍었고 이후에도 시속 140㎞대 중후반으로 속구 구속을 유지했다.다저스는 먼치의 3점 홈런 등 연속 6안타로 대거 4점을 추가하는 등 4회에는 피더슨이 또다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7회말까지 8-0으로 앞섰다.
이날 류현진은 8-0으로 넉넉히 앞선 8회초 알렉스 우드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우드가 2점을 내줬다.특히 다양한 변화구 대신 속구와 체인지업,컷 패스트볼 3개 구종으로 콜로라도 강타선에 맞서 대성공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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