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리설주와 문 대통령 내외 맞아
북한 주민 한반도기 흔들며 환호

▲ 평양시민 문 대통령 환대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환영 나온 평양 시민들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시민 문 대통령 환대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환영 나온 평양 시민들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8일 오전 평양국제공항인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일행은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춘 환영행사를 받았다.오전 10시 9분.전용기 트랩을 내려온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뜨겁게 포옹하며 재회의 감격을 나눴다.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함께 직접 공항 활주로까지 나와 영접하는 파격을 연출한 김 위원장은 오랜 친구와 만난 듯 두 손을 마주잡고 악수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 부부와 인사한 뒤 영접 나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주요 인사와 악수를 했다.북한 화동이 바치는 꽃다발을 받은 문 대통령은 활주로에 마련된 사열대에 김 위원장과 함께 올라가 인민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분열을 받았다.

공항에 나온 북한 주민들은 한반도기와 인공기,꽃을 흔들며 남북정상 만남에 ‘조국통일,환영’을 외치며 환호를 보냈다.환영인파 사이에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으며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문 대통령이 환영단 앞으로 다가가 악수를 할때 일부 주민이 감격의 눈물을 보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평양공동취재단/진종인·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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