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육청, 남북 교육교류 시동
지난 2월부터 TF팀 중장기 논의
태봉·고려 유적체험 교류 추진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남북교류가 본격화됨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이 그동안 구상해온 남북 교육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남북 교육교류와 관련해 전담 TF팀을 꾸려 추진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관련 사업을 중장기 계획에 포함시켰다.이어 지난 8일 열린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도교육청 남북 교육교류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북한의 교육 관련기관 단체들과 교육·학예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설악∼금강산을 잇는 관동8경 수학여행 벨트조성과 개성을 찾아가는 태봉·고려 유적체험학습 남북 학생교류,남북학생 한마음 합창페스티벌,한민족유소년축구대회,남북한 학생 동계종목캠프,남북교원 교류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구상해 왔다.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안정적인 남북 교육교류 창구를 확보하지 못해 논의 단계에 멈춰있던 문제가 해소되며 남북 강원 교육교류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준기 도 교육국장(남북교류 TF팀장)은 “남북 교육교류를 위해 안정적인 창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장의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교류가 안정화되면 공식채널을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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