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설악동 야영장 인근 썽천 상류에 새로 설치된 도문교가 추석 연휴부터 임시개통된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기존 도문교의 노후화로 새로 설치 중인 도문교의 건설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오는 23일부터 차량통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45억원을 들여 기존 도문교 바로 옆에 설치한 신설 도문교는 길이 117m, 폭 12m의 콘크리트 교량으로 건설됐다.

당초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이었으나 겨울철 공사중지와 공법변경 등으로 공기가 연장됐다.

속초시는 임시개통 후 교통시설물과 경관조명 설치 등 부대시설 공사를 마무리도 하고 11월 초 완전히 개통할 계획이다.

기존 교량은 내년에 철거할 방침이다.

속초시는 "기존 도문교가 30년 이상 된 노후 교량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데다가 상판에 구멍이 뚫리는 위험요소가 발견돼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게 됐다"며 "추석 연휴 설악산을 찾을 관광객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개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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