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죽서루·문예회관
목우사자 앞세운 거리퍼레이드
시민뮤지컬·불꽃쇼 공연 다채

삼척을 대표하는 축제인 ‘2018 삼척동해왕 이사부축제’가 21일 막을 올린다.

‘해상왕국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문화예술회관과 죽서루 일원에서 펼쳐진다.특히 올해는 지난 2007년 학술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축제를 발굴하고 육성한 강원도민일보가 축제 주최권을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한 이사부축제추진위원회에 이양한 첫 해여서 의미가 깊다.

축제 백미로 지난해 이어 시즌2를 맞은 야간 실경공연 ‘이사부와 목우사자의 비밀Ⅱ’는 보다 스펙터클한 무대와 화려한 불꽃,3D 퍼포먼스로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열려 죽서루와 오십천 일대를 뜨겁게 달군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시민 뮤지컬 ‘사자후(獅子吼)’는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한 목우사자의 역사적 스토리를 새롭게 각색,전문 배우와 시민 예술단이 함께 꾸미는 창작공연으로 22일,23일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초연된다.실경공연,시민 뮤지컬 모두 입장료가 무료이다.

시민 공개모집을 통해 마련한 ‘시민거리 퍼레이드’ 역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삼척의용소방대 6개 팀과 자유총연맹 삼척시여성지부,박물관대학동문회 등 총 8개 팀 200여 명이 한국판 트로이목마라 할 수 있는 목우사자를 주제로 행렬을 벌인다.

이밖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자상 전함제작 경주대회를 비롯해 1인 서커스 등 거리공연,사자가면 만들기,독도 수호등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진다.푸드트럭과 플리마켓,향토음식 등이 어우러지는 ‘문화야시장’도 매일 오후 10시까지 열린다.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21일 오후 7시30분 오십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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