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길 휴게소 홍천휴게소&횡성휴게소

강원도여행 중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휴게소가 있다.바로 홍천과 횡성휴게소다.‘무궁화’ 고장인 홍천휴게소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깨끗한 시설과 넓은 주차장은 덤이다.명실상부 국내 제일의 ‘한우’고장인 횡성휴게소는 그 명성답게 한우를 재료로 만든 각종 음식들이 고객의 오감을 자극한다.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도서관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은 이제 휴게소가 단지 쉬어가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공간으로 변모했음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곳이다.



로컬푸드로 지역상생, 개장 1년 송편나눔

홍천휴게소 (서울∼양양고속도로)

대전에 본사를 둔 키다리식품이 운영하는 홍천휴게소는 지난해 여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후 6개월만에 홍천군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됐다.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된 이유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의 음식,숙박,교통,관광 등 손님맞이 서비스 인프라 품격을 한단계 높였기 때문이다.홍천휴게소는 이를 계기로 전국 최고의 모범 휴게소로 자리잡으며 서울양양고속도로 휴게소의 품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홍천휴게소는 홍천군과 상생 협력하면서 지역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홍천휴게소 상행선(서울방면)과 하행선(양양방면)에는 홍천군이 화촌농협에 위탁한 로컬푸드 판매장이 들어서 있다.홍천휴게소측은 로컬푸드 판매장과 함께 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강원인삼농협 가공제품과 하티,햇곡원 쌀,지역 농가의 다양한 농산물 등 제품들이 많이 팔릴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휴게소는 음식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홍천밥상코너로 홍천한우불고기화로구이,춘천닭갈비화로구이,불고기채소덥밥된장찌게를 메뉴화 했고,화촌(지역명) 코너에는 뚝배기제육,화촌버육개장,나물비빔밥된장국 등 찌개류를 주요메뉴로,적게는 1식4찬,많게는 1식7찬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홍천휴게소는 올해첫 개장 1주년을 맞은 만큼 이번 추석에 귀성하지 못하는 방문객을 위해 송편나누어주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유주현

①홍천휴게소(상행선) 전경 ②홍천휴게소 대표 메뉴 뚝배기제육 ③홍천 로컬푸드 판매장 전경
①홍천휴게소(상행선) 전경 ②홍천휴게소 대표 메뉴 뚝배기제육 ③홍천 로컬푸드 판매장 전경



고속도로 대표 맛집, 수준높은 '동행' 공원

횡성 휴게소 (강릉·인천방향,영동고속도로)

계룡그룹의 KR산업이 운영하는 횡성휴게소 강릉방향은 한국도로공사 주관 ‘2017년도 전국 휴게시설 운영 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191개 휴게소 중 1위를 차지했다.특히 이 곳의 최대 장점은 ‘먹거리’로 신선한 재료 이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대표 메뉴인 ‘횡성한우 떡더덕 스테이크’는 한국도로공사 ex-food 10대 메뉴로 선정되기도 했다.

환승센터는 북&카페 형식으로 변화시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외부매장은 스트리트몰로 먹거리와 함께 비 먹거리로 구성,복합쇼핑센터 형식을 갖추고 있다.화장실은 이중섭의 소를 소재로 한 한국적 미술관을 테마화하는 등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영동레저산업이 운영하는 횡성휴게소 인천방향은 규모는 작지만 알찬 휴게소다.특히 가장 큰 자랑거리는 단연 ‘음식’이다.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음식 경연대회에서 6년(2008년~2013년) 연속 전국 1등을 차지한 고속도로 맛집이다.여기에 ‘여행길 쉼터 작은 도서관’,휴게소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는 이문자 영동레저산업 대표가 기증한 다비드 게르스타인의 미술 작품은 이곳의 자랑이다.

휴게소 오른편에 자리 잡은 공원 ‘동행’은 청량함과 상쾌함을 안겨주는 공간으로 인기다.메타세쿼이아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 공원은 무성한 녹음을 드리우고 있는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 덕에 시원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정태욱

④횡성휴게소 인천방향 메타세콰이어 소공원 고객쉼터 ⑤횡성휴게소 인천방향 전경 ⑥횡성한우 떡더덕 스테이크
④횡성휴게소 인천방향 메타세콰이어 소공원 고객쉼터 ⑤횡성휴게소 인천방향 전경 ⑥횡성한우 떡더덕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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