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작가 리처드 포드(74·사진)가 선정됐다.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우창)는 올해 국내외 추천작가 212명의 후보자 가운데 리처드 포드를 제 8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심사위원회는 “리처드 포드의 사실주의적인 표현과 서사적 흐름을 통한 메시지 전달이 훌륭한 작가”라고 평가하며 “그의 작품은 비영웅적 삶 속에 있는 보통 사람들의 영웅적인 삶을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리처드 포드는 소설 ‘잃어버린 나날들(Independence Day)’로 1996년 미국 문학사상 최초로 퓰리처상과 펜·포크너상을 동시에 받은 소설가다.‘가장 미국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평을 받는다.시상식은 원주박경리문학제 기간인 내달 27일 오후 4시 토지문화관에서 열리며 상장과 수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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