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도 이용 귀성길
24일 오후 2∼4시 혼잡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연휴 전날 교통사고 최다
22·23일 안개 주의해야

추석연휴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올해 한가위 귀성객들은 명절연휴를 앞두고 두 손을 맞잡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회담을 추석선물로 보듬고 고향길에 나설 전망이다.특히 매년 명절이면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잠겼던 이산가족과 실향민들도 남북정상의 상설면회소 개소,금강산 관광재개 약속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어느 해 보다 부푼 꿈을 키우며 추석명절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대체휴일과 재량휴업일(22~30)까지 합쳐 최장 9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기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석연휴 기간 도내 국도의 귀성차량은 24일,귀경차량은 25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원주국토관리청은 도내 국도 귀성차량의 경우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귀경차량은 25일 오후 1시부터 3시,오후 5시부터 6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국토청은 국도7호선 양양군 강현면에서 속초시 경계,삼척 한치터널~오분교차로 일대 등에 지정체가 예상된다.고속도로는 추석 전후 23~25일 통행료가 면제된다.

#교통사고·화재 주의

지난 5년간 추석연휴 시작 전날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균 810건으로,5년간 하루 평균(607건)보다 33.4%나 많았다.

이 기간 추석연휴 119 신고도 평일보다 2배 가량 늘어나 하루 평균 2224건이 접수됐다.장소별로는 주택 및 아파트 32.6%(43건),야외 화재 29건,차량 1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9.28%(65건)로 가장 많았다.

#추석 보름달 ‘두둥실’

추석연휴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추석 당일 보름달을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23일에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추석 당일인 24일은 가끔 구름많겠으나 보름달을 보기에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22일 저녁과 23일 아침에는 산간,내륙을 중심으로 복사냉각 효과에 의해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귀경행렬이 시작되는 25~26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영서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흐리고 약하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박창현·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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