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8개 시군 순회 당정협
초선 단체장 당선지역 우선 방문
한국당 전직 선출직과 정책위
경륜 활용 지선 후 활동 통로 열어

6·13 지방선거 이후 바뀐 강원도 정치지형에 따라 여야의 정책발굴 전략도 대조적이다.민선 7기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 정치권에 진출한 초선 선출직들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도당은 경험이 많은 전직 선출직들이 참여하는 정책기구 운영을 검토하면서 대응을 준비중이다.

민주당 도당은 추석연휴 이전 속초시와 평창군에서 시·군단위 차원의 당정협의회를 먼저 진행했다.연말까지 18개 시·군을 모두 순회한다는 계획으로 일단 당 소속 초선 단체장이 당선된 지역부터 우선 방문해 힘을 실어 준 것이다.허영 도당위원장의 도당 대회 당시 공약사항이었던 지역위원회별 교육프로그램도 가동,초선 시·군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책역량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각 시·군과 지역위 차원에서 발굴한 현안을 중앙당 및 도에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당 소속 초선 단체장과 의원들의 존재감을 높여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이양수 도당위원장 체제의 한국당에서는 지역 현안 이해도가 높은 당 소속 전직 선출직들과 함께 정책위원회를 운영,이들에게 정책조언을 받는 형식을 고려하고 있다.최근 도당에서 진행한 비대위와의 간담회와 최저임금 인상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 및 상인간담회 등에도 당직자들과 함께 전직 지방의원들이 함께 하는 등 전직 선출직들의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이는 도당이 지난 지방선거 패배 후 낙선 후보들에 대한 아쉬움을 줄곧 표시해 온 것과도 연결된다.선거 이후 이들의 활동 통로를 계속 열어두는데도 신경쓰는 차원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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