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됐던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지원 문제가 이달 임시회에서 재논의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1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10일 개회하는 제276회 임시회에 ‘강원도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설립·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이 재 상정된다.지난 임시회에서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도의회 본회의에서 이의가 제기되며 의원전체 찬반표결이 진행,부결됐다.

당시 도는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에 대한 지원금 효력기한 삭제를 추진했었지만 이번에는 현행과 같이 ‘10년 연장’으로 지원근거를 정비하는 내용으로 조례안을 제출한다.소관 상임위인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연구원 현지시찰 등을 진행한 끝에 ‘10년간 지원’으로 수정가결한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도의회에서도 지난 임시회 이후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에 대한 지원방향을 놓고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와 연구원으로서는 현재까지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책과제를 따내야 하고,도의회는 예산지원의 적정성을 따져야 하므로 양측간 타협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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