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방문 하루 5000명↑
포털 축제검색어 순위 급상승
폭발적 인기 개막공연 앙코르
오늘 인형극장서 마지막 공연

▲ 제30회 춘천인형극제가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축제는 3일 막을 내린다.사진은 인형극제 개막식 모습 .
▲ 제30회 춘천인형극제가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축제는 3일 막을 내린다.사진은 인형극제 개막식 모습 .
올해로 30회를 맞은 춘천인형극제가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춘천인형극제 홈페이지는 매일 5000명 이상이 접속하는 등 방문자가 폭주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포털사이트 축제검색어 순위가 42위까지 급상승했다.인형극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요인으로는 지난달 28일 열린 개막행사가 꼽히고 있다.특히 이날 펼쳐진 개막 퍼포먼스는 해외극단과 지역 어린이가 함께한 합동공연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개막 퍼포먼스인 ‘불사조의 귀환(The Return of Phoenix)’은 축제 40여일 전부터 준비됐다.공연을 펼친 이탈리아 극단 라 카프라 발레리나의 지미 데이비스는 2006년 인형극제와 인연을 맺은 각별한 사이로 올해 춘천인형극제의 부활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공연에는 4m 불사조와 기사들,춤추는 요정과 꼬마천사가 등장해 희망찬 미래를 그렸다.

개막식 공연은 야외용으로 각색돼 3일 오전 11시·오후 3시 춘천인형극장 광장에서 다시 관객을 찾는다.개막식 공연을 요약한 퍼레이드 형식으로 관객들과 긴밀하게 호흡할 계획이다.

지미 데이비스는 “해외에서는 주로 마을이나 극단 별로 인형극제가 개최되는데 춘천인형극제는 극장 거점까지 보유해 세계적으로 유일한 인형극제”라며 “특히 올해 인형극제는 30회를 맞아 규모가 더욱 커지고 개막 퍼레이드와 개막식이 성대하게 치러져 인형극인으로서 참여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지미 데이비스는 춘천인형극제에 감명을 받아 내년 3월부터 1년 동안 춘천에 거주한다.그는 춘천인형극제와 한국 인형극 활성화를 위해 인형극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공연에 꼬마천사로 출연한 홍마루(신동초 4년) 군은 어린시절부터 인형극에 관심이 많아 7살 때 춘천인형극제 ‘아기돼지 삼형제’ 공연에서 막내돼지로 첫 무대를 가졌다.홍 군은 “뜻깊은 공연에 참여해 행복했다.계속해서 인형극 배우로 활동해 아빠처럼 인형극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춘천인형극제는 3일 공연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한승미

■ 3일 춘천인형극제 공연 일정표

공연명 시간 장소
이노무 식기들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바우극장
인형들의 한마당 얼씨구! 오전 10시 30분 명동 일대
오후 2시 의암공원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오전 11시
오후 2시
대극장
불사조의 귀환 오전 11시
오후 3시
인형극장 광장
봄날은 간다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박물관
연탄집 흰둥이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30분
노을터
자지르 낮 12시
오후 4시 30분
코코극장
여보,마누라 낮 12시 30분 인형극장 광장
퍼펫 카바레 쇼 오후 1시
오후 4시
하늘극장
인어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계단극장
무엇이 될까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30분
인형극장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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