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배 고등학생 집중

지난해 강원도내 학생들 중 후진국 전염병으로 불리는 결핵 환자가 전년대비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내 초중고 학생 중 법정감염병인 결핵에 걸린 학생은 전체 43명으로 전년(13명)과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했다.한해 24명을 기록했던 2014년 이후 강원도내 학생 결핵환자는 2015년 11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한 이후 2016년(13명)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급격하게 늘었다.특히 지난해 대부분의 법정감염병이 초등학생 사이에서 발생한 것과 달리 결핵의 경우 전체 88%인 38명이 고등학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수두와 일본뇌염,홍역과 인플루엔자 등 강원도내 전체 학생 법정감염병 환자는 7053명으로 전년(1만6489명)대비 57.2% 감소했으며 결핵을 제외한 대부분의 법정 감염병 환자가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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