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인 7,8월 영동지역 여름피서지를 중심으로 유기동물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외지인들의 고의적인 동물유기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도에 따르면 도내 유기동물은 지난 2015년 3732마리에서 2016년 3939마리,지난해 4764마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올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3355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이같은 유기견을 비롯한 유기동물은 휴가철이나 명절 연휴때가 되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밀집된 강릉지역에서는 올해 발생한 유기동물 524마리 중 165마리(31.4%)가 여름 피서객이 몰리는 7,8월에 발생했다.한달 평균 10여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동해지역에서는 휴가철인 지난 8월 40마리로 급증했다.강릉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동물등록제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가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