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상임위별 2명 의원명단 확정
존재감 어필 기회 물밑경쟁 치열

강원도의회의 민선 7기 출범 후 첫 도정질문을 앞두고 초선 의원들이 본회의장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도의회는 이달 열리는 제276회 정례회에서 제10대 의회 첫 도정질문을 실시한다.2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도정질문에는 10명의 의원이 최문순 지사,민병희 교육감과 1대1로 일문일답 형식의 공방에 나선다.도의회 의장단은 앞서 5개 상임위별로 2명씩 도정질문 의원명단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도록 했다.

도정질문에 나서는 10명의 도의원 중 3선의 함종국(횡성) 부의장과 징검다리 재선의 김수철(화천) 경제건설위원장을 제외하고 8명은 초선 의원이다.초선 의원들은 이번 도정질문이 각자 존재감을 지역에 각인시킬 수 좋은 기회다.일부 의원들은 질문 시나리오를 대본 수준으로 꼼꼼히 작성하고,다른 의원들의 질문내용을 미리 파악하는 등 물밑경쟁도 진행되는 분위기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도 성장동력과 남북교류사업 추진 계획,복지정책 등이 다수를 이루는 가운데 중복질문이 많지 않도록 의원간 조율도 이뤄지고 있다.최 지사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도 김진석(평창) 원내대표를 비롯해 8명이어서 여당 차원의 견제수위 조절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도의회는 국감 일정을 고려해 당초 23일부터 진행하려던 도정질문 일정을 하루씩 뒤로 미뤄 실시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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