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 분석
강원도 3년 연속 ‘최하위’
국어 평균 표준점수 94.7
제주보다 7점 이상 낮아
1등급 비중 하위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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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수험생들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또다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국어와 수학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학생들의 수능 성적은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전국과의 학력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강원도내 학생들은 2018학년도 수능 국어와 수학 나 영역에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표준점수를 얻었다.국어과목 강원도 표준점수 평균은 94.7점으로 전국 평균점수(97.8점)보다 3.1점 낮았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제주(102.3점)와는 7점 넘게 차이났다.인문계열 학생들이 많이 치르는 수학 나도 전국 평균(98.9점)보다 2.3점 낮은 96.6점의 표준점수를 기록해 전국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다.수학 가는 92.6점의 표준 점수로 세종(90.1점)과 충남(91.3점)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각 영역별 고득점자로 분류되는 1등급 비중도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절대평가로 표준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영어영역의 도내 1등급 비중은 전체 응시학생의 5.0%로 경남(4.6%),전남(4.8%)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비중을 보였다.전국에서 가장 낮은 표준점수를 기록한 국어와 수학 나 영역의 1등급 비중도 각각 2.6%,4.1%를 차지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지난해 수능에서도 여학생 강세가 이어졌다.또 재학생보다는 졸업생이,국공립보다는 사립이,읍·면보다는 대도시 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좋은 현상도 여전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국어,수학 가형,수학 나형 표준점수 평균의 경우 대도시가 중소도시나 읍·면 지역보다 높았다.1·2등급 비율도 모든 영역에서 대도시가 가장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대도시가 가장 낮았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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