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정선아리랑제 2018

2018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아리랑’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정선아리랑제 2018’이 세계의 소리에 도전장을 던졌다.한민족의 대표 선율인 아리랑 계보 중 가장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정선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6주년을 기념해 ‘지역민의 참여와 감동으로 만들어지는 문화예술축제’,‘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정체성 있는 축제’,‘관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킬러 콘텐츠’로 차별화에 나섰다.매년 아리랑을 재해석하는 올해 아리랑제는 개막공연부터 새로운 무대를 시도한다.정선아리랑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다.


6∼9일 정선 아라리공원
40개 단체 참여 64개 종목
‘매머드급’ 행사 규모 눈길
해외·북한 등 아리랑 집결

한민족 아리랑 만남의 장
화암8경·적멸보궁·억새꽃
정선 명품 가을풍경 선사
9일 ‘천년의 아리랑’ 개최


▲ 정선아리랑제 2018 개막공연으로 선보이는 대한민국 첫 파퓰러 퍼포먼스인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 아라리’
▲ 정선아리랑제 2018 개막공연으로 선보이는 대한민국 첫 파퓰러 퍼포먼스인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 아라리’

2018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제43회 정선아리랑제&제6회 세계 대한민국 아리랑 축전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아라리공원 특설무대·마당무대와 아리랑센터,아라리촌 무대,녹송공원 등 정선 전 권역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정선아리랑제 2018’은 40개 단체가 참여해 12개 부문,48개 행사,64개 종목으로 규모도 매머드 급이다.주요 프로그램은 6일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 정선아리랑극 파퓰러 퍼포먼스인 ‘아리 아라리’가 서막을 알린다.이어 우리음악연구회 ‘우리소리 아라리’와 전통문화교류전 ‘밀양백중놀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교류 공연으로 아르헨티나,몽골,필리핀 바왕시 공연단이 전통문화 교류에 나서며,백두한라예술단의 ‘서도아리랑’도 주제공연으로 기획됐다.폐막공연은 9일 특설무대에서 ‘아리랑 우리의 상(象)’이 공연된다.

▲ 정선군 9개 읍·면 화합 한마당인 ‘아라리길놀이’가 정선아리랑제의 개막을 알린다.
▲ 정선군 9개 읍·면 화합 한마당인 ‘아라리길놀이’가 정선아리랑제의 개막을 알린다.

정선아리랑제는 아리랑의 시원으로 평가되는 ‘정선아리랑’을 전승 보존하기 위해 지난 1976년부터 매년 정기적인 문화행사로 열리고 있다.풍요와 결실의 계절 10월이면 정선아리랑,이주 교포들의 고난의 역사를 간직한 해외아리랑과 북한,경기,밀양,진도,영천,서도 등 지역 아리랑이 정선에 집결해 전국 유일의 한민족 아리랑 만남의 장을 연출한다.다른 소리 축제와 차별화된 축제다.정선아리랑의 애환을 담은 대한민국 유일의 수상극 ‘뗏목 아라리’와 아리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선아리랑 주제관,정선아리랑과 장단을 배울 수 있는 아리랑 전수관,전국 규모로 펼쳐지는 정선아리랑 경창대회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아리랑의 모든 것을 선사한다.

▲ 정선아리랑제 뗏목 시연.
▲ 정선아리랑제 뗏목 시연.

축제 기간 동안 아우라지,민둥산 정상의 억새꽃,화암8경,정암사 적멸보궁 등 정선만의 가을도 만끽할 수 있다.또한 철길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하이원리조트,대한민국 국가대표 5일장인 정선아리랑시장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아리랑의 고장 정선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9개 읍·면 화합 한마당인 ‘아라리 길놀이’와 군민 화합 아라리 장승제는 물론 16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강원도민일보도 군과 함께 정선아리랑제 폐막일인 오는 9일 오전 11시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 아리랑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천년의 아리랑 정선’ 아리랑 락(樂) 락(樂) 특별공연을 선사한다.최종천 정선아리랑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을 통해 전 세계에 울려 퍼진 정선아리랑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하기 위해 풍성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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