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정선아리랑제 2018
뮤지컬 ‘아리 아라리’ 개막 장식
탱고·나담춤 등 해외 전통공연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한눈에
밀양백중놀이·북한예술문화
경창대회·전산옥 선발대회

대한민국의 모든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정선아리랑제 2018’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아리랑의 고장 정선을 달군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매년 재해석하는 올해 아리랑제는 개막공연부터 새로운 무대를 시도한다.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 아라리’

# 개·폐막공연 아리 아라리

정선아리랑제 2018은 오는 6일 오후 7시 개막공연으로 대한민국 첫 파퓰러 퍼포먼스인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 아라리’를 무대에 올린다.대한민국 첫 파퓰러 퍼포먼스인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언어 이해의 부담을 줄여 국적과 연령을 불문한 모든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실내공연으로 기획된 아리 아라리는 정선아리랑제를 통해 처음으로 야외무대에서 초연된다.전통 정선아리랑과 창작 아리랑은 물론 나무꾼들의 목도 소리,사시랭이 등 영동·영서의 전통적인 소리와 몸짓도 담아냈다.

폐막공연은 9일 같은 시간·장소에서 ‘아리랑 우리의 상(像)’이 무대에 오른다.퓨전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 춤추는 멍석아라리
▲ 춤추는 멍석아라리
# 전통문화 교류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전통문화재현,해외 교류공연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풍성하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교류 공연에는 아르헨티나,몽골,필리핀 바왕시 등이 참여한다.아르헨티나 공연팀은 ‘탱고’와 아리랑의 만남을 선사한다.

몽골은 아리랑과 협연하는 콘텐츠로 유목민의 삶을 보여주는 ‘나담춤’을 무대에 올린다.우호교류 협정도시인 필리핀 바왕시의 공연단은 이국적인 전통공연을 선사한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요무형문화재도 정선아리랑제를 풍성하게 한다.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관노가면극’과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전해 내려오던 사자탈놀이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과 ‘경기민요 비나리’,‘경기잡가’ 등 우리나라 전통공연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 정선아리랑제 외국인 서예체험
▲ 정선아리랑제 외국인 서예체험
# 주제·부대공연

우리음악연구회 우리소리 아라리는 정선아리랑제 전통문화교류전으로 ‘밀양백중놀이’등을 공연한다.한국의 혼이 담긴 우리소리 아라리를 주제로 무형문화재들이 대거 참여해 문굿,고사덕담,이 땅이 좋아라,소릿조 정선아리랑,장기타령,토속정선아라리,한오백년,강원도아리랑 등 소리를 엮어나가는 전통민요 공연으로 기획했다.

10년 이상 예술 활동 경력이 있는 순수 탈북예술인으로 구성된 백두한라예술단은 서도아리랑,노래와 춤, 무용, 아코디언, 해금연주, 마술무용 등을 통해 북한 예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강원도민일보도 군과 함께 정선아리랑제 폐막일인 내달 9일 오전 11시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 아리랑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천년의 아리랑 정선’ 아리랑 락(樂)락(樂) 특별공연을 선사한다.아리랑과 창작국악의 만남을 시도하는 공연은 한국의 아리랑과 창작 아리랑 화합의 무대를 연출한다.

▲ 정선아리랑 전국 학생 경창대회
▲ 정선아리랑 전국 학생 경창대회
# 경창대회

정선아리랑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 경창대회가 성장 동력이다.각 지역의 다양한 아리랑과 참소리 꾼을 발굴하는 ‘제43회 정선아리랑제 전국아리랑 경창대회’를 시작으로 아리랑의 문화적 유전자를 후세에 전승하는 ‘전국아리랑 학생 경창대회’,정선 9개 읍·면 시니어들이 팀을 구성해 부르는 ‘정선아리랑 합창대회’,정선아리랑 가사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 전산옥이 운영하던 주막을 재현한 ‘제9회 주모 전산옥 선발대회’ 등 다양한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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