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군청 회의실 업무협약 체결
대체특용 농작물 등 공동연구 포함

양구군이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은 4일 오전11시 군청 회의실에서 강원대와 ‘한반도 평화 정착 및 평화지역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은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선언 등 남북관계 개선이 급격하게 진전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대비,양구만이 갖고 있는 지리적 가치와 자원을 활용해 남북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강원대와의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협약에는 DMZ 평화·생태 관광 활성화와 내금강 육로 관광루트 조성,기후변화에 따른 대체 특용 농작물 연구,문등리 지역자원 조사·개발 공동 연구,농수산업, 임업, 축산업 분야 기술 개발 공동 연구 등이 포함됐다.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북한과의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인묵 군수는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정부의 단계별 조치를 예의 주시하면서 양구의 남북 교류 사업이 정부의 대북 교류·협력 사업에 반영돼 정부 차원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앞으로 양구군과 교류·협력을 확대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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