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화살머리고지 전사자 유해 발굴
6·25 당시 1500명 사상자 발생
지뢰제거 작업 총 136명 투입
폭 12m 길이 1.7㎞ 연결로 개설
내년 유해발굴 공동사무소 설치
내년 유해발굴을 위해 올해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는 지뢰 제거작업에는 통제부와 지뢰제거 업무를 담당하는 공병 80명과 경계작전을 수행할 수색대대 24명,국방부 유해발굴TF팀 13명,폭발물처리반(EOD) 4명 등 총 136명이 투입됐다.지뢰제거는 1,2구역으로 나눠 1구역은 우선 GP 앞에서 북쪽으로 나있는 수색로를 기존 폭 2~3m에서 4m로 확장하는 식으로,2구역은 과거 교통호로 사용됐던 길이 500m 구간을 폭 10m로 늘리면서 지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구역은 오는 11월 16일,2구역은 11월 26일 각각 완료된다.작업 중 지뢰가 발견되면 폭발물처리반의 전문 인력들이 투입돼 제거하며 지뢰 탐지 과정에서 유해가 발굴되면 즉각 수습해 감식을 벌인다.
현장 부대 관계자는 “이번 지뢰제거 작업은 이미 확보된 출입로를 양쪽으로 일정부분 확장하는 식으로 진행한다”며 “작업대상지에 전쟁당시 지뢰가 설치됐다는 기록은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서두르지 않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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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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