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재 발굴 등 조직 혁신 의지
권역별 조직국장 젊은 당직자 배치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도당 체질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허 영 도당위원장은 지난 2일 단행한 상설위원장 및 비상근 당직자 임명 등을 통해 인적쇄신 의지를 드러냈다.도당 대회 직후 당 소속 전직 국회의원들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는 등 조직안정에 중점을 뒀던 도당은 2달만에 이뤄진 이번 2차 임명에서는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특히 여성위원장에 재선 도의원인 박윤미 부의장을 선임,3040 세대를 중심으로 여성인재 발굴과 여성조직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당사상 최초로 김지영 사무처장이 임명됐고 홍천 출신 진혜경 강남대 겸임교수가 정책실장에 발탁됐다.

초선 기초의원들을 중용한 것도 눈에 띈다.당대변인에 백오인 횡성군의원,상설위원장인 사회적경제위원장에 한수현 인제군의원,동아시아철도공동체특별위원장에 정광민 강릉시의원이 각각 임명됐다.지난 8월 이뤄진 당직자 1차 임명에서도 역시 초선의 박재균 춘천시의원이 청년위원장,김미랑 강릉시의원이 장애인위원장을 맡았다.

도당 조직도 한층 젊어졌다.8개 지역위별 조직을 긴밀히 챙기기 위해 영서북부권과 남부권,영동권 3곳으로 나눠 별도 임명한 권역별 조직국장에는 모두 청년 및 대학생조직 출신의 젊은 당직자들을 배치했다.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여당으로 책임이 더 무거워진만큼 조직과 정책발굴 방향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당직자 임명에도 그런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당은 4일 오전 10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허영 위원장과 이원규 도시·군의회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판문점 선언의 국회비준 동의를 촉구할 예정이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