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학령인구 감소에 임용절벽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정교원 수는 줄고 기간제 교원은 늘고 있어 교원 선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내 초·중·고등학교 전체 교원은 1만6899명으로 전년(1만6820명)과 비교해 0.4%(79명) 늘었다.이중 교사를 비롯해 보직교사와 특수교사,전문상담교사,보건교사,영양교사 등을 포함한 정규교원은 전체 1만5961명으로 전년(1만5997명)보다 0.2%(36명) 감소했고 1만6056명을 기록하던 2016년 대비 0.5%(95명) 줄었다.

반면 기간제 교원의 경우 올해 기준 938명을 기록해 지난해(823명)보다 14%(115명) 늘었고 2016년(817명)과 비교해도 14.8%(121명) 증가하는 등 매년 전체교원 증가 수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력별로는 올들어 강원도내 중학교 기간제 교원이 전년대비 40%(70명)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이어 고등학교 기간제 교원이 전년보다 24%(71명) 증가했다.특히 기간제 교원들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역할과 업무도 확대돼 기간제 교원들의 처우와 함께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도내 전체 기간제 교원 중 담임교사 비중은 2016년 전체 38.9%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3.9%로 일년새 5%p 확대됐다.

도내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기간제 교원에 대한 의존도는 증가하지만 업무에 대한 정확한 기준과 범위가 정해지지 않아 다양한 갈등과 문제들이 발생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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