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화결제단말기 설치·셀프주유소
도내 무급가족종사 7개월새 44% ↑

불황에 인건비 상승으로 부담을 느낀 점주들이 무인화와 가족경영으로 어려움을 돌파하고 있다.

춘천 퇴계동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전문 프랜차이즈는 최근 무인결제단말기를 설치했다.이전에는 타임별로 3명이 근무했지만 현재는 캐셔없이 2명이서 아이스크림 제공만 담당하고 있다.올해 최저임금이 16.4% 오른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8350원)역시 10.9% 오른다는 발표속에 인건비 부담을 느끼는 사업주들은 무인화결제단말기 도입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셀프주유소,마트 셀프계산대,음식점,편의점,커피숍 등을 중심으로 무인화결제단말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도내 전체 주유소(696개)중 셀프주유소는 136개(19.5%)다.

춘천 후평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부부는 평일 아르바이트 학생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아내 혼자 맡아오던 편의점 업무를 남편도 함께 돕고 있다.통계청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도내 무급가족종사자 수는 급증세다.지난 1월 4만3000명이었으나 8월에는 6만 2000명으로 만9000명(44.1%)이 증가했다. 임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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