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 평균대비 736만원 적어
서비스요금 타시도 보다 높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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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서비스물가가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소득수준은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전국의 소비자들보다 강원도민들의 체감 물가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민 평균 근로소득은 2540만원 수준으로 전국평균(3276만원)보다 736만원(22.4%) 적었다.전남(2248만원)과 제주(2311만원),전북(2503만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소득수준이다.2012년 전국 평균 근로소득이 264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강원도가 전국의 6년전 근로소득 수준보다도 못한 실정이다.

근로소득과 사업·재산·이전 소득을 포함한 경상소득 비교에서도 전국 하위권에 속했다.도내 평균 경상소득은 지난해 4416만원으로 전국평균(5010만원)보다 594만원(11.8%) 부족했다.충북(4240만원)과 전남(4272만원),전북(4348만원),부산(4391만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치로 5년전인 2013년 전국 평균 경상소득(4479만원)에도 못미치는 소득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강원도 서비스물가는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도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타 시·도대비 가중되는 실정이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내 개인서비스요금 중 숙박(여관)요금은 1박 평균 4만6111원으로 조사대상 전국 16개 시·도(세종 제외) 중 가장 비쌌다.서울(4만1923원)보다는 4188원(9%),최저 평균가격인 광주(3만4000원)보다는 무려 1만2111원(35.6%)이나 격차를 보였다.

도내 세탁(드라이크리닝 기준) 평균가격도 7333원으로 제주(8500원)와 경북(7692원),울산(7600원) 다음으로 비쌌다.목욕탕 평균이용가격도 6667원으로 전국 4위를 기록했으며 공공요금도 도시가스와 상수도 요금이 전국대비 높은 편에 속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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