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매매가 올 최고치 불구
도내 올들어 지난달까지 지속 하락
수익성 감소, 9·13 부동산대책 영향

올들어 연속 하락세인 강원도내 아파트 값이 10월들어서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4153만원으로 올해 1월(1억4579만원)보다 426만원(2.9%) 하락했다.1년전인 지난해 9월(1억3212만원)보다는 높지만,교통망 개선 등의 호재로 지난해 12월 1억4605만원까지 치솟은 후 올들어 매월 감소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실정이다.반면 서울은 지난해 9월 5억8260만원에서 지난달 7억1645만원으로 매월연속 상승,1억3385만원(22.9%)이나 올랐다.경기지역도 이기간 매월연속 오름세를,전국도 지난달 평균매매가격이 최근 1년간 최고치였다.

이는 도내 아파트 전월세 평균가격이 올들어 지난달까지 지속 하락,수익성이 감소한데다 정부의 9·13주택 안정화 대책 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만들어진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때문에 도내 부동산업계는 연말까지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일 기준 도내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6.2로 지난해 같은기간(99.8)보다 3.6p(0.03%) 하락했으며 지난주(96.3)와는 0.1p(0.1%) 정도 내리면서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특히 미분양관리지역인 원주의 경우 지난 1일 매매가격지수가 95로 전년동기(100.1)보다 5.1p(5.09%) 하락했으며 동해도 99.2에서 97.9로 1.3p(1.31%)

내리는 등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과 속초,삼척도 전년동월과 전주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강원 주택경기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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