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고운게 있냐고 물으면

무슨 소리냐고 되묻겠지만

진정 없는 것일까요



전혀 없을듯 하지만

눈을 지긋이 깜으면

혜성같이 나타나지요



꽃은 곱디 곱지만

시들면

향내도 색도 눈까지 외면하지요



시들지 안고 늘 고운건

웃음이요

칭찬이요

사랑이 아닐까요



최동희 · 강릉시 보래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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