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6건서 2017년 127건

부모 등으로 부터 학대를 받은 아동이 동일인에게 재차 학대를 받은 경우가 5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도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지난 2013년 236건에서 꾸준히 늘어 2017년 1069건으로 증가하는 등 이 기간 총 3202건 발생했다.이는 5년새 4.53배 늘어난 수치로,전국 광역시·도 중 광주,대구,울산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차례 학대를 받은 아동이 재학대를 받은 경우도 전체 발생건수의 13%인 418건으로 조사됐다.연도별로는 2013년 66건에서 2017년 127건으로 5년새 1.9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학대아동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정동환 강원도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재학대 아동 대다수가 가정에서 부모에게 당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사례관리를 하고 있지만 워낙 방대한 지역의 불특정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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