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최고령 플레이 사격 김인경
한국역도 자존심 김우재 등
화려한 경력·이색 선수 주목

▲ 올림픽 금 오혜리 지난달 19일 대만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67㎏급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한 오혜리(왼쪽)와 김잔디가 밝게 웃으며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올림픽 금 오혜리 지난달 19일 대만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67㎏급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한 오혜리(왼쪽)와 김잔디가 밝게 웃으며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타급 강원도 선수단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30·춘천시청)가 전국체전 강원선수단의 대표얼굴로 꼽힌다.올림픽 랭킹 1위 오혜리는 지난달 19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67㎏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껏 기량을 끌어 올린 오혜리는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강원도 최고령 선수는 클레이 사격에 김인영(59) 영월군 사격연맹 회장이다.김씨는 지난 6월 14,15일 횡성에서 열린 강원도민체전 트랩사격 2부 경기에서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특히 김씨는 사격에 출전하는 아들 김문수(28)와 함께 나란히 전국체전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 AG 금 여자핸드볼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이계청 감독과 삼척시청 소속 선수들이 지난달 3일 시청을 찾았다.
AG 금 여자핸드볼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이계청 감독과 삼척시청 소속 선수들이 지난달 3일 시청을 찾았다.
단체종목 메달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선수단의 골든히어로는 삼척시청 핸드볼이다.주전선수 대부분이 지난 8월 2018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과 함께 2연패를 획득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맡았다.아시안게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골키퍼들의 활약을 펼친 방어율 45%를 기록한 박미라와 정지해,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최우수선수에 뽑힌 이효진에 한미슬과 정지해가 절정의 기량으로 강원핸드볼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드래곤보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삼척시청 카누팀의 위상을 높인 강초희(19) 역시 이번 강원체전에 출전한다.강초희는 여자 카누 K2-500m,K4-500m에서 2경기 연속 메달 석권을 노린다.

▲ 역도 자존심 김우재 김우재 선수가 지난 8월 2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87kg을 들어올리고 있다.
역도 자존심 김우재 김우재 선수가 지난 8월 2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87kg을 들어올리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역도의 자존심’ 김우재(27·강원체육회)도 단연 화제의 선수다.아시안게임에서 ‘1㎏차’ 박빙승부를 벌이며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로 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삼척 도계전산정보고 소속 유영단·유영진은 자매로 정구에 출전하고 배드민턴 조건아·건엽(한림대) 형제도 호흡을 맞추며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이번 체전은 12일 전북 익산에서 개막해 18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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