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사회자, 배우 박철민
적재적소 감정연기·위트 호평
우리사회 아픈 화두 연기로 풀어
이한열 열사 추모제 등서 사회

스크린과 TV,연극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박철민이 평창평화영화제(PyeongChang Peace Film Festival)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 평화의 울림을 전한다.박철민은 장르를 불문하고 적재적소에서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감정연기와 특유의 애드립 등으로 사랑받는 국내 대표배우다.특히 역사를 재조명하거나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 있는 작품들에 다수 출연하며 우리 사회의 아픈 화두들을 진정성 있는 연기로 옮겨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에서 근무하다 숨진 딸을 가진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또하나의 약속’의 주연으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위안부의 고백을 담은 ‘아이캔스피크’,광주민주화운동이 배경인 ‘화려한 휴가’,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사형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심’ 등에서 활약했다.또 1991년 남북 탁구단일팀의 도전기를 영화화한 ‘코리아’에서 이 코치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에서 숨진 고 이한열 열사의 중학교 동창이기도 하다.지난 해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앞두고 이 열사의 추모문화제 사회를 맡기도 했었다.최근 치매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치매가정이나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데도 힘쓰고 있다.현재 일일드라마 ‘비밀과거짓말’에 출연중이며 ‘늘근 도둑이야기’로 연극무대에서도 활동중이다.2015년 제35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남우조연상,2010년 제5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남자배우상 등을 받았으며 2012년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다큐 패밀리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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