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평화 영화제 D-1
13일 알펜시아서 관객과의 대화

12일 개막하는 평창평화영화제(PyeongChang Peace Film Festival)에 영국 출신 디렉터이자 북한전문가 니콜라스 보너(Nicholas Bonner·사진) 감독이 참석한다.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2012)를 연출한 보너 감독은 12∼13일 평창에서 영화제 관객 및 도내 영화계 인사들을 만나 교류한다.‘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북한과 벨기에,영국의 합작 로맨스코미디로 곡예사가 된 탄광노동자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다.보너 감독은 지난 2006년 북한 다큐멘터리인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을 기획했으며,2013년작 다큐멘터리 ‘안나,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의 협력프로듀서를 맡기도 한 전문 디렉터다.북한 여행사 ‘고려 투어’ 창립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 20년간 북한 물건 1만점을 수집한 북한문화 전문가다.

12일 개막식에 이어 13일 오후 1시 알펜시아에서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북한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개막선언은 냉전 종식을 의미하는 ‘철조망 자르기’ 퍼포먼스와 함께 이뤄지며 영화제 트레일러 및 초청작 하이라이트 상영,평창어린이합창단의 비둘기 퍼포먼스 등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사회는 인기배우 박철민이 맡았다.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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