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말 기준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2631억원으로 작년 1년간 피해액 2431억 원에서 이미 200억원이 초과한 상태다.
이는 매일같이 116명의 피해자가 10억원의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정부기관 등 사칭형,대출빙자형의 특징을 보이며 날로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정부기관 등 사칭형 피해금액 비중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예전에는 간간히 보이스피싱 범죄소식을 들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빈번히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해진 수준이다.
이에 정부 및 여러 기관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경찰의 경우 포스터나 전광판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시각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해놓았고,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홍보 카드 등을 배부해 협조를 요청했다.
또 경로당 등을 방문해 연령대에 눈을 맞춰 적절한 홍보를 했고 그 결과 최근 20대 손녀가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자가 될 뻔한 것을 70대의 할머니가 경로당에서 들은 홍보를 기억해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었다.
금융기관에서는 일정시간 경과 후 입금이 되도록 해 실행한 이체를 일정시간 내에 취소할 수 있는 지연이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해외 IP 차단 서비스 등 여러 방법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사례별 교육을 실시해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처럼 이제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수법이 진화하는 만큼 정부와 각 기관의 노력도 진화해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민기·동해경찰서 경무계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