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농작물 수확 시 인력을 공급하는 인력사무소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A(59)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인력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17분께 평창군 진부면에서 다른 인력사무소를 운영하는 B(59)씨를 찾아가 B씨의 몸과 사무소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제지로 방화로 이뤄지지 않았다.

B씨가 운영하는 인력사무소에서 일했던 A씨는 지난봄 별도의 인력사무소를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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