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전북 익산서 18일까지 대장정
도 선수 1112명 ·지도자 223명
첫 금메달 역도 남 일반 김우재
‘비상하라 천년전북,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내건 올해 전국체전은 주 경기장이 있는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 14개 시군에서 18일까지 일주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601명,임원 6323명 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7개 종목(정식 46,시범 1)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운다.이번 체전에 강원도는 선수단 1112명,임원 및 지도자 223명 등 1335명이 출전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열린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송하진 전북도지사,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순방(13∼21일) 일정과 겹쳐 개회식에 불참했다.
대회 첫날 강원체육 효자종목 역도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승전보를 알렸다.
첫 금메달은 김우재(도체육회·사진)가 해냈다.김우재는 역도 남자일반부 77㎏급 경기에서 인상 154㎏,용상 187㎏ 합계 34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명근(양구군청)은 남일부 62㎏급 경기에서 인상 126㎏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이상연은 69kg급 경기에서 인상·용상 합계 324kg을 들어 올리며 3개의 동메달을 따냈다.부상 투혼도 이어졌다.4강전에서 갈비뼈 부상에도 곽동한(-90㎏)이 은메달을 획득했다.이날 강원도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단체종목에서도 승전보가 들려왔다.
축구 남자 대학부에서 가톨릭관동대는 이날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테니스에서는 한림대가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부산대를 세트 점수 2-0으로 꺾었다.야구에서는 강릉고가 남고부 경기에서 경남고를 2-1로 제압했다.핸드볼에서는 삼척고가 천안 신당고를 29-15로 꺾고 승리했다.
한편 이날 제99회 전국체전 개회식에서는 강원도가 차기 개최지인 서울,제주에 이어 3번째로 입장했다.강원체고 이상헌 육상코치가 기수를 맡았다.
한편 대회 2·3일 차인 13~14일에는 효자종목인 역도를 비롯해 수영,역도,롤러,에어로빅,유도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한귀섭
■ 오늘의 전적(12일)
◆역도
◇금메달 △역도 남일부 -77㎏급 인상·용상 합계=김우재(강원도체육회)
◇은메달 △역도 남일부 -62㎏급 인상=최명근(양구군청)
◇동메달 △역도 남일부 -69㎏급 인상·용상 합계=이상연(강원도체육회)
◆유도
◇은메달 △유도 남일부 -90㎏급=곽동한(하이원유도)
◇은메달 △유도 남일부 -100㎏급=김형기(철원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