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10월 첫주 대비 11.6% 상승

전국적으로 기름값이 연일 오르면서 강원도내 최고 휘발유가격도 ℓ당 1910원을 넘어서는 등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도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81원으로 지난해 10월 첫주 1505원보다 176원(1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도내에서 가장 비싼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11원으로 홍천의 한 주유소인 것으로 조사됐다.최저가격은 강릉의 한 주유소로 ℓ당 1615원이다.

같은기간 도내 경유 평균가격도 ℓ당 1295원에서 1487원으로 192원(14.8%)이나 뛰었다.도내 최고 경유가격은 홍천의 한 주유소로 ℓ당 1708원이었으며,도내 평균 휘발유가격을 웃돌았다.또 경유가격 가장 싼 곳도 강릉의 한 주유소로 ℓ당 1420원을 기록했다.

약칭 ‘SUV’ 차량으로 불리는 스포츠실용차를 소유한 박재선(30·춘천)씨는 “지난해 이맘 때 경유를 가득채우면 8만4000원 정도의 기름값이 나왔는데 올해는 9만6000원을 넘긴다”며 “이달 주유소를 찾은 때마다 지난해보다 1만2000원 넘게 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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