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중기부 장관과 날선 공방
권성동·염동열, 당 선정 우수의원
이철규, 삼척 포스파워 특혜설 제기

20대 국회 하반기 첫 국정감사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소속 상임위원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이슈몰이에 나서며 국감장을 달구고 있다.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한국당·춘천) 의원은 국감 첫 날,뱅갈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리고 나와 집중 관심을 받았다.김 의원은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 사태’에 대한 과잉 대응 지적을 위해 벵갈고양이를 우리 속에 넣어왔고,이 장면은 국내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일각에서 동물학대 논란도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기선(한국당·원주 갑) 의원은 12일 진행된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 최근 논란이 된 소상공인연합회 수사에 중기부가 관여 여부를 놓고 홍종학 장관과 날선 공방을 벌였다.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민주당·원주 을) 의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송곳 질의로 대법원 등을 긴장시키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권성동(한국당·강릉) 의원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염동열(한국당·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당이 선정한 국감 일일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철규(한국당·동해·삼척) 의원은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인허가 과정의 1조원대 특혜 의혹을 제기,주목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한국당·속초·고성·양양) 의원은 12일 전주에 위치한 농촌진흥청을 찾아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전면시행 유예를 주장하는 등 현장 국감에 매진했다.

국방위원회 소속 황영철(한국당·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은 제주 해군기지 일대를 현장 시찰하며 국가 안보 필요성을 강조했다.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원주 출신 심기준(비례·민주당) 의원은 정부 세종청사와 대전청사 등을 오가며 국감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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