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업체선정 난항 중단 검토

속초시의 시티투어 운행 재개 계획이 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실상 무산됐다.시는 지난해 4월 운행을 중단한 시티투어버스를 올해 재 운행키로 하고 지역 운수업체와 여행사 등을 상대로 4회에 걸쳐 입찰공모를 진행했지만 매회 1개 업체씩만 응찰하는 바람에 모두 유찰됐다.업체들은 1일 운행단가(차량임차비·유류비·인건비 포함)가 49만원에 불과한 데다 이중 승객 관리를 위한 안내원 임금으로 책정된 10만원까지 제외하면 유류비 등을 부담하기에는 무리라며 사업 참여를 꺼렸다.이에 따라 시는 마지막 공모에 참가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진행키로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자 결국 사업중단을 검토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수익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업체들이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태로는 사업을 더는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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