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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KBS 2TV 오전 7:50> ‘이소룡’ 같은 무림 고수를 꿈꿨던 까무잡잡한 시골 소년.산 속에 굴을 파고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며 맨손 무술을 연습했다.택견부터 합기도, 유도, 격투기 등 각종 무예를 섭렵하다가 서부 영화에서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카우보이를 본 뒤로는 말 타기를 배우기 시작해 마상무예에 빠져버렸다.무협지에 나오는 고수가 되고 싶었던 박범남(51)씨지만 어여쁜 도시 아가씨였던 아내 임주연(46)씨를 만나 세 아이를 낳고 다섯 식구의 가장이 되어 4년 전, 충남 아산에 자리 잡았다.유난스러운 아빠를 둔 삼남매 해민(16),해랑(13),해온(10)이네 다섯가족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