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유정 사랑 가을 잔치’
백일장·신인문학상 시상식 등

▲ 지난해 김유정 문학촌에서 열린 김유정 백일장 모습.
▲ 지난해 김유정 문학촌에서 열린 김유정 백일장 모습.

‘봄·봄’,‘동백꽃’,‘산골 나그네’,‘만무방’ 등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 혼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김유정기념사업회와 강원도민일보는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춘천 김유정문학촌 일원에서 ‘2018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를 개최한다.올해 행사는 가을잔치의 백미인 김유정 백일장을 비롯해 2018 김유정신인문학상 시상식,전상국 소설가의 문학특강 등이 진행된다.

▲ 김유정
▲ 김유정
올해로 26회째 맞는 김유정 백일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문학도를 꿈꾸는 전국 중·고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시(시조 포함)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행사 당일 참가 학생들을 위해 셔틀버스(오전 9시30분 춘천시외버스터미널~김유정문학촌 행사장)를 운행한다.시제는 당일 발표되며 부문별로 대상,장원 등의 시상이 진행된다.대상은 중·고교생 각 1명씩 선정해 상장과 장학금 50만원을,장원은 중·고 부문별 각 1명씩 4명을 선정해 상장과 장학금 20만원을,차상은 4명에게 상장과 문화상품권(10만원)을,차하는 12명에게 상장과 문화상품권(5만원)을 수여한다.또 중·고교 각 1명씩 지도교사상을 수여한다.

백일장에 앞서 10시30분부터 김유정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된다.올해는 단편소설 부문에 정지윤씨의 ‘판타스틱 엘라’,시부문에는 지이산(본명 지용식)씨의 ‘뭐라도 될 줄 알았다’,동화부문에는 신전향씨의 ‘딱풀마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소설 부문 수상자에게는 국내 단편소설 공모전 중 최고 수준의 상금인 1000만원이 수여되며 시·동화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300만원이 전달된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강원대표 문인인 전상국 소설가의 문학특강이 펼쳐진다.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김유정문학제 행사기간 열리는 이번 백일장에서 전국 중·고교 학생들이 김유정 선생의 문학 혼을 본받아 문학의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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