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계획설명·현장답사
내달 예비도시 선정결과 발표
1년 후 국내 첫 문화도시 선정
2020년부터 5년간 100억 지원

원주시가 국내 첫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관광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문화도시 현장실사단은 17일 오전 원주를 방문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한 후 문체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날 현장실사에는 원주시문화도시추진협의체 위원들과 원주문화재단 등 실무자들이 참석해 사업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현장답사지로 생활문화센터,협동조합지원센터,미로예술시장,청년마을,강원감영,옛 원주여고,그림책여행센터 이담 등을 방문해 지역 문화의 가치를 조명한다.이번 현장실사 이후 내달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 내년 9월까지 1년간 예비도시로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받는다.

특히 문체부는 예비도시 5~6곳에 대한 검증을 거쳐 내년말 국내 첫 문화도시를 선정,오는 2020년부터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학성동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지역 문화 가치를 최대한 강조할 예정”이라며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한편 문화도시는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는 도시로 문체부가 내년부터 5년간 5곳씩 총 30여 곳의 지자체를 선정한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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