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수 강원대체육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 김용수 강원대체육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급격한 과학문명과 경제 발달로 인해 사회로의 창조적인 통합이 매우 어려운 현대사회에서 스포츠는 아동이 집단에 잘 적응할 기회의 행동 규범을 준수하며 사회의 규칙들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는 등 청소년의 사회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하면 아동의 스포츠 활동은 개인의 심신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고 공통의 욕구를 조절하며 운동을 중심으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행동양식,규범,사고방식 등을 제공하는데,이는 집단적인 형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아동기는 약 6세부터 11세쯤에 이르는 시기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시기이다.이러한 아동기의 신체 및 운동발달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아동기의 아동은 환경에 대해 점차 보다 현실적인 개념을 획득함에 따라 자아개념의 한 측면인 신체상(body image)을 갖게 된다.이 시기의 아동은 자기 자신의 신체적 특징과 또래를 비교하여 신체상(身體像)을 형성한다.이 시기의 아동들은 스스로 운동 기술을 다른 아동의 운동 기술과 비교해서 평가하므로 운동발달은 자아 개념과 자존심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운동발달은 아동의 또래와 어울려 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나아가 신체 및 운동발달은 뛰어난 아동은 자기 유능성이나 적극적인 사고방식에서 그렇지 못한 아동보다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아동들이 환경에 의해 신체상과 자아개념이 형성되는 것을 인식할 때 현대와 같은 환경의 여건에서 아동들은 점점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은 좁아지게 되고 신체적인 활동보다는 정적인 활동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우울,불안,심리적 긴장이나 갈등,욕구불만,그리고 스트레스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신체를 통한 교육’이란 관점을 주장해온 학자들은 체육이 단순히 신체발달만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발달 내용을 포함한 광범위한 목표로서 신체활동을 통한 전인교육을 성취한다는 의미로 확정되었다.나아가 스포츠 활동 참여가 아동들에게 신체적,사회적,정신적 효과 및 가치를 제공해 준다.아동들의 증가된 스포츠 참여 속에서 스포츠 심리학자들은 아동들의 스포츠 참여에 대한 심리적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였다.즉 아동들의 스포츠 참여 동기는 무엇이며 경쟁적인 스포츠가 그들에게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아닌가? 왜 많은 아동들이 스포츠를 지속하지 못하고 그만 두는가? 등이다.

아동들은 과외자율 스포츠 활동을 통해 ‘탈자기 중심화’가 되면서 여러가지 풍부한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되고 자긍심이나 스트레스 해소,자신감과 같은 심리적인 혜택은 물론 스포츠 활동을 함께 하는 또래와 협동적 관계 및 경쟁적 관계를 맺게 된다.아동의 스포츠 활동 참여는 아동들의 스포츠 가치관을 형성시키고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준다.따라서 아동기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이 신체적 자기개념의 운동관련 요인을 향상시켜주고 긍정적 정서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스포츠 활동을 적극 권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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