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학생 예술제 ‘실로암 소리’
오늘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

시각장애 학생들이 영혼의 소리로 아름다운 선율의 무대를 선보인다.시각장애 학생 특수교육기관인 강원명진학교(교장 박홍식)는 16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9회 예술제 ‘실로암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유가은(고2) 등 5명의 사물놀이 ‘영남가락’의 신명나는 무대로 막을 올린다.이어 박희망(초5),이승찬(초6) 등 26명의 학생들이 중창과 난타공연을 펼친다.

개인부문에서는 정다영(중1)이 ‘waltz in ab major,op.42’ 피아노 독주를,박광렬이 ‘노랫가락’·‘창부타령’·‘진도아리랑’ 등 민요창을 선보이며 아이다(몽골8학년)가 직접 작곡·작사한 곡 등을 독창한다.후반부에는 서은지(고3) 등 8명이 금관중주 ‘Instant concert’를,김웅태(전공2)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꽃밭에서’를 색소폰 독주로 연주한다.조윤정 교사 등 37명의 여교직원은 ‘바람의 빛깔’,‘닐리리 맘보’를 합창한다.마지막에는 김지훈(고1) 등 19명이 관악합주를 선보인다.중간에 축하공연으로 태국전통댄스가 펼쳐진다.

박홍식 교장은 “늘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주신 소중한 분들을 초대해 영원히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