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2연패 최하위 밀려
내일 원주서 창원LG와 대결
최강 현대모비스 독주 관심

▲ 지난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DB 선수들이 삼성에 71-86 으로 패배한 후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 지난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DB 선수들이 삼성에 71-86 으로 패배한 후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프로농구 2018-2019시즌이 13일 개막,팀당 1∼2경기씩 치른 가운데 16일부터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진다.

개막에 앞서 다른 9개 구단 감독들 가운데 무려 7명으로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울산 현대모비스가 첫 경기에서 부산KT를 무려 32점 차로 대파한 가운데 반대로 ‘2약’으로 꼽힌 KT와 원주DB가 반전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현대모비스는 13일 KT와 경기에서 귀화 선수 라건아가 24점에 22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주전 6명이 모두 10점 이상씩 올리며 101-69 대승을 거뒀다.주전 가드 양동근이 20분도 채 뛰지 않았고 센터 이종현 14분 10초,외국인 선수 디제이 존슨은 3분 21초만 출전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지 않으면서도 손쉽게 30점 차 이상을 벌렸다.43세로 최고령 선수인 문태종은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꽂았고,새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는 팀내 최다인 26점을 기록했다.이번 주 일정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16일 홈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하고 19일 서울 삼성,21일 DB와 연달아 맞붙는다.14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상승세인 오리온을 상대로 하는 16일 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 라건아와 오리온 데릴 먼로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라건아는 첫 경기에서 ‘20-20’을 달성했고 먼로는 28점,17리바운드,9어시스트로 어시스트 1개가 모자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KBL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 ‘터줏대감’ 라건아와 이번 시즌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인 ‘새 얼굴’먼로의 ‘신·구 대결’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DB는 개막 2연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인 10위로 밀려났다.13일 서울 SK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3점 차로 졌고 14일 삼성전에서도 4쿼터 초반까지 앞서가다 역전을 허용했다.지난 시즌까지 팀의 구심점이 된 김주성,두경민,디온테 버튼이 각각 은퇴,입대,미국 진출로 팀을 떠난 공백이 크다.DB는 17일 홈에서 창원LG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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