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출신>
프로야구 정규리그 종료
김재환, 홈런 44개·133타점
강백호, 고졸 신인 최다홈런
임창용, 42세 최고령 세이브
정우람, 9년 연속 50경기 출장

한국프로야구 2018 KBO리그가 약 7개월의 정규시즌을 마치고 16일부터는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올해 정규리그에서도 어김없이 치열한 순위싸움 속에서 풍성한 기록 잔치가 벌어졌다.

속초 출신 김재환(두산 베어스·사진)은 올시즌 44개의 홈런포를 쏴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넥센 히어로즈 박병호,kt 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43개),SK 한동민(41개) 등 5명의 40홈런 타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9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를 달성하고 9월 25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통산 4번째 3년 연속 100득점을 달성하며 KBO리그 최초로 3년연속 3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완성하기도 했다.김재환은 올 시즌 44홈런,346루타,133타점으로 개인 타이틀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kt wiz 고졸 신인 강백호는 KBO리그 데뷔와 함께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에서 2018 KBO리그 1호 홈런을 터트리고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 기록이다.이는 ‘강백호 주연 홈런쇼’의 예고편에 불과했다.강백호는 9월 15일 수원 삼성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2호 아치를 그려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1976년생 투수 임창용(KIA 타이거즈)의 시간은 거꾸로 갔다.임창용은 6월 7일 수원 kt전에서 올 시즌 마지막 세이브를 달성하며 자신의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42세 3일로 늘렸다.9월 30일 광주 kt전에서는 불혹의 나이에도 8월 1일 광주에서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07년 이후 3천998일 만에 선발 승리를 수확하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은 9월 23일 대전 KIA전에서 통산 3번째로 9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올 시즌 세이브 1위 정우람은 35세이브로 팀의 77승 중 절반에 달하는 경기의 승리를 지키며 한화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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