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강원랜드 인사시스템 도마위
전체 3713명 중 951명 달해
블라인드 도입 전 942명 고용
2015년 도입 후 9명만 채용
강원랜드는 주민 우선 채용방식에 따라 친인척 비율이 높고,사내 결혼이 많아 친족 비율이 높다고 해명했지만 조 의원은 “친인척 직원 중 서류전형에서 채용 응모자 신원 전부를 볼 수 있던 지난 2014년까지 채용된 사람이 99%인 942명인 반면,지난 2015년 블라인드 도입 이후 채용된 직원은 9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날 국정감사에 나선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도 강원랜드 상임감사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부적격 논란과 대규모 채용비리 후속조치 미흡 등 정책 질의에 초점을 맞췄다.지난달 28일 강원랜드 제20차 임시주주총회에서 모든 후보가 출석 의결권 과반수 찬성 및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결의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부결된 상임감사 선정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코드인사’로 규정했다.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은 “최근 대규모 채용비리 후속조치로 226명의 연루 직원이 퇴출됐지만,강원랜드가 자체적으로 업무배제 시킨 13명은 혐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개월 동안 방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카지노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 1만7973건의 무료건강검진 서비스를 진행하면서,강원랜드 검진센터는 의사 없이 간호사나 임상병리사만 상주시켜 의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송 의원은 “지난 8년 동안 정선군에 관리 책임이 있는 농어촌도로에 대해 2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수공사를 진행한 만큼 업무상배임죄가 성립되는 상황”이라며 “폐광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