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3웨클, 대구 88웨클 이어 2위
횡성 모평리·장양리 등 높아

원주공항에서 발생하는 비행기 소음이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효상 국회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항공기소음측정망 운영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공항 주변 6개 지역의 평균 소음도는 83웨클(WECPNL)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15개 공항 평균(81웨클)을 상회할 뿐 아니라 소음이 가장 심한 대구공항(88웨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원주공항 주변 지점별로는 횡성읍 모평리가 86웨클로 가장 높았다.이어 장양리와 제2취수장이(84웨클),성남초교(83웨클),주산리(76웨클),횡성도서관(74웨클) 순으로 나타났다.원주공항의 극심한 소음은 민군겸용 공항으로 항공기 보다는 전투기 훈련의 빈도가 높아 타 공항에 비해 소음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웨클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제안한 항공소음 평가 단위로 항공기 최고 소음도를 이용해 계산된 일일 소음 노출 지표로,일반적으로 83웨클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에서 10여m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이 느끼는 소음이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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