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
평화도로망 구축 사업 본격화
양구 두타연·화천 을지전망대
철원 월정역·고성 통일전망대
인제 원통부터 북 금강군 유력

정부가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추진 중인 가운데 강원도가 DMZ(비무장지대)를 공유하는 접경(평화)지역 남북 5개 군을 상호 연결하는 남북지방도 사업을 본격화한다.15일 강원도에 따르면 남북 당국 간 합의로 동해선·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도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지역과 북측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남북 평화도로 구축 준비에 나섰다.남북 접경지역 연결 도로망은△철원군~(북)철원군△화천군~(북)김화군△양구군~(북)창도군 △인제군~(북)금강군△고성군~(북)고성군이다.

도는 5개 남북 접경지역 평화도로망 구축 세부안 논의에 착수,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이 본격화되면 남북 접경지역 군도의 지방도 승격을 통해 남북 평화도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접경지역 5개 군의 평화도로 구축망은 북강원도 내금강에서부터 김화군,창도군,고성군,철원군 등 북측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것이다.인제군의 경우 세부 노선안이 도출,도는대최근 현지실사를 마쳤다.인제군은 북면 원통리~서화면 가전리(40㎞)~북한 금강군(35㎞)을 잇는 지방도 453호선과 군도 1호선 연결이 유력하다.인제군은 동서고속철도 인제역 연결 구간인 상남면 하남리 인제IC~북면 원통리(35㎞) 구간에서부터 평화도로를 연결해줄 것도 도에 건의했다.

■ 남북접경지역 평화도로망


양구군은 31번 국도와 연계되는 두타연 지역이,화천군은 을지전망대 인근,철원군은 경원선 남측구간으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안쪽에 위치한 월정역 인근,고성군은 통일전망대를 경유해 북측으로 인접한 지점 등이 북측 접경지역과 연결되는 관문이다.군도의 지방도 승격을 위해서는 비용대비 편익(B/C) 분석결과를 통해 사업 추진 타당성 등을 점검해야한다.또한 북한과의 사전협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남북 접경지역 5개 군의 평화도로 연결 로드맵을 마련한 후,각 지역과 후속 논의를 갖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도내 접경지역 5개 군을 북측 군과 연결하는 평화도로 구축 준비 작업을 도 차원에서 점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노선안은 각 지역과 후속 논의를 거친 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