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기본계획 용역 추진
내년 3월 국고보조금 신청
2021년 사업 본격 시작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양양군이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에 나선다.

군은 각 가정과 음식점 등 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함께 혼합 배출하면서 소각시설의 처리효율성 저하는 물론 시설 노후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효율적인 폐기물 자원순환과 주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관련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조성으로 도심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서핑 등 해양레저 활성화로 양양지역은 지난해 9월부터 아파트 단지와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및 분리수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를 인근 시군에 위탁처리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군은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용역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발생특성과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처리공정을 갖춘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 강원도와 환경부에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신축을 위한 국고보조사업 예산을 신청한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게 된다.

박경열 환경관리과장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계획용량은 1일 15t 규모로 시설 위치와 정확한 처리 용량 등은 이번 용역을 통해 산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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