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춘천문화원 전시실
시 40편 필체·자작구 3편 전시

▲ 황재국 작‘푸른 솔·맑은 물’
▲ 황재국 작‘푸른 솔·맑은 물’

강원서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황재국 서예가의 개인전 ‘중관 황재국 서전’이 오는 18일까지 춘천문화원 의암전시실에서 열린다.

‘소양강과 봉의산·소양정의 정취’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소양강 인근의 풍경을 노래한 시 40여편이 다양한 필체로 전시된다.김시습의 ‘소양강 노래’,춘천 출신 시조시인 이원직의 ‘봉의산’,가요 ‘소양강 처녀’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소양강의 풍경을 예찬한 작품들이 묵향으로 되살아난다.또 황 작가가 소양강을 소재로 쓴 ‘푸른 솔·맑은물’ 등 자작구 3편도 공개된다.전시회에는 황 작가가 최근 출간한 ‘중관 황재국 서집’과 서집에 수록된 금석문(金石文) 대표작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책에는 1972년부터 작업한 대형 전각부터 현판,탁본,목판,비석 등이 실려 역사적 의미와 공적 사료로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황재국 작가는 “최근 작업한 서예작품과 40여년 동안 작업한 금석문을 함께 공개하는 자리로 서예가로서 작품 활동을 정리하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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